도매꾹 시세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값은 최저가입니다. 하지만 최저가 하나로 원가를 잡으면, 실제로 그 가격에 같은 품질과 구성을 받을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이 노트는 소싱벨 시장분석이 도매가를 최저가가 아닌 중앙값으로 보여 주는 이유를 숫자로 따라가 봅니다.
함께 뜯어볼 것은 판정 기준입니다. 월간검색수와 상품 수의 비율이 어디서 우선 검토와 보류를 가르는지, 왜 검색수 500을 바닥선으로 두는지를 가상 예시로 계산합니다. 기능 설명은 공개 화면과 기능 설명서 기준입니다.

시장분석이 한 번에 가져오는 두 묶음의 숫자
시장분석에 키워드 하나를 넣으면 두 묶음의 데이터가 나란히 붙습니다. 하나는 네이버 연관키워드 상위 30개의 검색수와 경쟁정도이고, 다른 하나는 도매꾹에 올라온 해당 키워드 상품입니다. 도매꾹 상품은 한 키워드에 최대 1,000개까지 가져와 화면에 50개씩 보여 줍니다.
여기서 읽는 규칙이 하나 생깁니다. 상품 수가 1,000으로 찍혔다면 실제 경쟁은 그보다 클 수 있으니, 적어도 그만큼이라는 하한값으로 다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네이버 값은 7일 동안 저장되므로, 일주일 안에 다시 연 결과는 새로 조회한 값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기록에 남겨 두세요.
최저가가 원가 신호로 약한 이유: 가상 예시
같은 키워드로 모은 도매꾹 상품 7개의 가격이 3,200원, 8,900원, 9,500원, 9,800원, 10,200원, 10,900원, 24,00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가상 예시). 세 가지 대표값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 최저가 3,200원: 구성이 적거나 부속품만 파는 상품일 가능성이 있는 값입니다.
- 평균 약 10,900원: 24,000원짜리 고급형 하나가 끌어올린 값입니다.
- 중앙값 9,800원: 일곱 개를 가격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값으로, 양 끝 하나씩이 바뀌어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저가 3,200원으로 계산하면 판매가를 낮게 잡아도 남는다는 착시가 생깁니다. 중앙값은 시장에서 흔히 거래되는 가격대를 보여 주므로 원가 가설의 출발점으로 쓰기에 덜 위험합니다. 다만 중앙값도 만능은 아닙니다. 목록에 1개입과 10개입 묶음이 섞여 있으면 중앙값 역시 서로 다른 상품의 가격을 섞은 값이 되므로, 화면에 보이는 50개 가운데 구성이 같은 상품끼리 다시 묶어 보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착시가 1688 데이터에서 어떻게 반복되는지는 초보 셀러가 자주 속는 마진율 착시 분석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판정 기준을 숫자로 뜯어보기
분석 리스트의 판정은 네 가지입니다. 검색수가 상품 수의 5배 이상이면 우선 검토, 검색수가 500 미만이거나 상품 수가 검색수보다 많으면 제외, 그 사이는 보류, 값이 모자라면 데이터 부족으로 표시됩니다. 아래 표는 기준을 적용해 본 가상 예시입니다.

| 키워드(가상) | 월간검색수 | 도매꾹 상품 수 | 배수 | 판정 |
|---|---|---|---|---|
| A | 6,000 | 900 | 6.7배 | 우선 검토 |
| B | 2,400 | 800 | 3.0배 | 보류 |
| C | 1,500 | 1,000 | 1.5배 | 보류 |
| D | 900 | 1,000 | 0.9배 | 제외(상품 수가 더 많음) |
| E | 420 | 60 | 7.0배 | 제외(500 미만) |
E는 배수만 보면 가장 좋아 보이지만 제외됩니다. 월 검색이 수백 회 수준이면 상위 몇 개 상품이 수요를 나눠 가져도 남는 몫이 적기 때문입니다. C와 D는 상품 수가 상한인 1,000에 걸려 있어, 표의 숫자보다 경쟁이 더 셀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판정 다음에 따로 재야 할 것
판정은 수요와 공급의 비율만 봅니다. 정보를 찾는 검색어는 검색수가 커도 구매로 이어지기 어려우므로, 구매 의도 키워드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한 번 더 걸러야 합니다. 우선 검토가 나온 키워드라도 인증 대상인지, 실제 매입가로 마진이 남는지는 별도의 단계입니다.
경계에 걸린 키워드도 따로 표시해 두세요. 배수가 4.8배처럼 기준선 바로 아래라면 판정은 보류지만 성격은 우선 검토에 가깝습니다. 이런 키워드는 2주쯤 뒤 다시 조회해 배수가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를 기록하면, 한 번의 판정보다 방향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장분석은 크레딧이 차감되는 AI 기능이고, 도매꾹 시세 조회에도 크레딧이 듭니다. 후보를 넓게 돌리기보다 키워드를 먼저 좁힌 뒤 분석하면 같은 크레딧으로 더 많은 비교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리: 도매꾹 시세를 읽는 세 줄 규칙
- 원가 가설은 최저가가 아니라 도매가 중앙값에서 시작합니다.
- 상품 수 1,000은 정확한 값이 아니라 하한값으로 읽습니다.
- 배수가 높아도 검색수가 500 미만이면 후보에서 뺍니다.
도매꾹 시세와 검색수를 같은 화면에서 대조하면 ‘팔릴까’라는 막연한 질문이 비율과 바닥선이라는 두 숫자로 바뀝니다. 판정 화면 구성은 소싱벨 공식 소개 페이지의 시장분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 이 글은 소싱벨 서비스와 관계가 있는 편집팀이 작성했습니다. 기능과 요금은 2026년 10월 공개 화면과 기능 설명 기준이며,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